벚꽃길에 피어있는 앵화당
충남 청양에는 운곡면이라는 동네가 있답니다. 이곳에는 구기자를 이용한 한과와 구기자술등을 판매하는 유명한 가게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구기자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구기자 연구소와 농작물을 가공해 주는 곳도 자리를 하고 있어서 한적한 시골동네이지만, 청양을 대표하는 특산물 연구소와 판매장이 함께 있는 동네이기도 하답니다.
매월 봄이 되면 벚꽃이 피는 유명한 장소들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죠~ 청양도 칠갑산이라는 유명한 산자락아래에 장곡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이곳으로 벚꽃을 구경하는 나들이 인파가 매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 한적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요. 바로 운곡면에 위치한 벚꽃길이라고 하는데, 봄이 되면 농협 하나로 마트 뒤쪽에 있는 천변 따라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고 해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가 않아서 조용하게 거닐면서 감상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라고 해요. 그리고, 예쁜 벚꽃길 옆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는 예쁜 집이 한채 있는데 그곳이 바로 "앵화당"이라는 카페랍니다. 사장님께서 살며시 얘기해 준 "앵화당"의 의미는 "벚꽃이 피는 카페". 요런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해요.
앵화당은 밖에서 보면 간판이 없어서 이곳이 집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랍니다. 가까이 다가가야 보이는 상호명과 길옆 조그마한 의자에 써있는 한자로 된 앵화당이라는 글씨를 보고서야 "아! 이곳이 앵화당이구나" 하고 찾을 수가 있답니다. 앵화당 실내에는 테이블이 많지가 않은데 다양한 모양으로 구성이 되어있답니다. 그리고 가로로 길쭉한 통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는 경치가 참 예쁜 카페랍니다.
앵화당 중간에는 특이한 테이블이 있답니다. 동그란방석같이 생긴 의자와 네모난 의자. 서로 대비를 이루어서 독특하면서도 보는 각도에 따라서 재미있게 보이는 자리랍니다. 그리고 꼭 앉아보아야 할 자리는 통유리를 통해 밖을 바라보는 뷰를 가진 자리인데, 이곳에서는 어떤 음료를 가져다 놓고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될 정도로 예쁜 곳이랍니다^^ 그리고 옆에 화병에 담겨있는 생화는 앵화당의 분위기를 한층 더 예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답니다.
아련한 꿈이 떠오르는 청양카페 앵화당
앵화당에는 자주 오시는 손님들이 많으신가 봐요. 주문하는 곳에 앵화당 쿠폰이 있는데, 도장을 찍어두시고 맡겨두시는지 많은 쿠폰들이 모여있답니다. 앵화당에서 꼭 먹어봐야 할 베스트메뉴는 앵화당곶감말이랍니다. 곶감 안에 치즈와 호두들이 들어있는데, 커피 한잔과 마시는 맛이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말 맛있는 맛이랍니다^^ 사장님께서 주시는 컵도 참 특이한데, 손잡이가 길쭉해서 옆에 놓고 카메라를 가져가기만 해도 작품이 된답니다. 다양한 잔들 속에 사장님의 센스도 돋보이지만 정성스러운 손길도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한번만 다녀가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청양카페 앵화당. 벚꽃이 필 무렵 꼭 방문하셔서 꽃길 속에 묻혀있는 앵화당을 만나보세요~멋진 추억을 만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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