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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생각하며/여행

남해 금산보리암 태조이성계 100일 기도처를 만나다

by goodfarmer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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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음 성지 남해보리암

한국에는 유명한 해수관음성지가 몇 군데가 있다고 해요.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인데, 기도발원을 하면 소원 한 가지는 꼭 들어준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찾고는 합니다.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여수 향일암 이렇게 세 곳이라고 하는데, 새해에는 시원한 겨울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남해 보리암에 다녀왔답니다.

남해 보리암에서 바다를 바라본 사진
남해보리암

승용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처음 만나는 곳이 매표소입니다. 여기에 있는 곳이 제1주차장. 남해 보리암을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답니다. 첫째, 입구에서 주차비 5,000원을 내고 이곳에 주차를 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면 셔틀버스 왕복비용 2,500원을 내고 제2주차장 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둘째, 입구에서 주차비 5,000원을 내시고 제2주차장까지 승용차로 가실 수가 있답니다. 단, 제2주차장까지 올라가는 차들이 많기 때문에 5~10분 정도는 기다렸다가 차례차례 올라가셔야 한답니다. 직접 운전해서 제2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비탈길에 구불구불한곳이 연속적으로 있어서 혹 초보운전이시라면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셔틀버스를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려요^^ 남해에 있는 보리암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게 되면서 제2주차장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는데, 입장료는 1,000원을 받는답니다. 

조선의 건국신화가 살아있는 태조 이성계 100일 기도처

해수관음상과 태조 이셩계 기도처 사진
남해보리암2

남해에 있는 '금산'은 원래 '보광산'이었다고 해요.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이곳 보광산에 와서 조선을 건국하기 전에 100일 기도를 한 후에 조선의 왕위에 오르자, 그 기도 장소에 은혜를 갚기 위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비단을 두른다'라는 뜻으로 비단 금(錦) 자를 써서 산 이름을 '보광산'에서 '금산'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태조 이성계 기도처를 가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해수관음상 앞에서 기도를 하면 소원을 빌어보기로 했어요~마음속 깊이깊이 생각한 소원을 간절히 기도하면 이루어진다고 하니 마음속으로 수십 번을 말해보며 기도를 올려봅니다^^.

태조 이성계 기도처를 가기위해서는 대웅전 앞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璿恩殿(선은전) 태조 이성계 기도하신 곳"이라는 표지말이 크게 쓰여있는 방향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계단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난간을 잡고 걸어가시면 어렵지 않게 가실 수가 있답니다. 대웅전에서 가면 10~15분 정도 소요되는데,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조금 어려우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선은전에 도착하기전 바로 아래에 태조 이성계 100일 기도처가 있답니다. 바위아래 조그마한 틈이 있어서 잠시 앉아서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을 할 수도 있어서, 잠시 앉아서 옛날 태조대왕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고 상상을 해봅니다^^ 시원한 산속의 산들바람과 공기 그리고 바다내음까지 퍼지는듯한 오묘한 느낌이 드는 장소인 것 같아요. 

대웅전으로 돌아오는 길이 조금 어렵다고 느껴지실 수 있는데, 역시 계단옆에 있는 난간을 잡고 가면 좀 더 수월하게 올라갈 수가 있답니다.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조선의 건국신화를 만나보실 분들은 태조 이성계 100일 기도처를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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